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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컴백,4인조로...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22. 4. 5. 08:05

5인조가 아닌 4인조로 빅뱅 컴백


그룹 빅뱅이 목소리만으로 마음을 울립니다.

흥을 돋우는 랩이나 폭발적인 보컬이 아닌, 잔잔하게 읊조리듯

노래하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진성성이 묻어있습니다.

긴 공백기와 변화를 겪은 이들의 소회가 다 담긴 노래입니다.

5일 0시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이 발매됐습니다.

멤버들이 줄줄이 군 입대를 했던 지난 2018년

3월에 발표한 꽃 길 이후 4년

1개월 만의 신곡입니다.

 


.........

봄여름가을겨울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부제인 스틸 라이프는 정물화를 뜻하는 것으로, 생동하는

존재의 멈춰 있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멤버들이 보내준 이재 까지의 시간들을 자연의 조각들에

빗댄 시적인 표현들이 돋보입니다.

봄에 헤어진 이들이 4번의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봄에 만나, 지난날들을 되짚는다.

계절의 변화와 끊임없이 피고 지는 세상을 견주며

고민을 흔적을 살펴보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이야기힌다.

곡 내용과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의 밴드 사운드는

아련한 감성을 자극합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목소리에 깃든 따스함이 귀를 사로잡는데요.

고요한 자정에 스며드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이들이

왜 요즘 아티스트들이 선호하지 않는 자정 시간대에

음원을 발표했는지 이해됩니다.


 

많은 남자 아이돌들이 군 복무로 인해 활동을 중지하지만,

빅뱅의 공백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각자의 시간에 더 집중했어요.

그 사이 각종 사건 사고에 휩싸이기도 하고,

멤버 탈퇴도 겪으며 몇 번의 팀

활동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빅뱅의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참가 소식,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세 번째 재계약 체결 발표 등으로

팬들은 이들의 컴백을 4년간 묵묵하게 기다려왔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코첼라 무대 등은 무산됐지만, 올봄

오랜 동면을 끝낸 빅뱅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빅뱅은 공백기 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탈퇴한 승리로

인해 4인조로 재편했어요.

그래서인지 팀 변화 후 첫 컴백인 이들의 신곡에는

유독 4가 강조됐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네 계절과 네 가지 색깔의 꽃,

네 멤버 사이 유기적 연관성으로 가득 찼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변화가 남아 있습니다.

탑이 16년 만에 YG를 떠나기로 하면서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로 한 것.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4인조 빅뱅은 한동안 만나기 어렵게 됐습니다.


 

각자의 장소에 있는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과거를 회상합니다.

특별히 봄 내음이 풍기는 꽃밭에 서 있는

태양, 하얀 눈밭에서 휘청이는 탑이 대비됩니다.

홀로 우두커니 앉아 있는 대성은 눈에는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지드래곤의 뒤로 흩날리는 팬들의 노란 응원봉 불빛은

과거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름다웠던 시간들은 그리워 하고, 아팠던 시간들은 보내며

겸허히 현재를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허상의 이야기가 아닌 정말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여내 진정성이 느껴진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계절에 비유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울었던 웃었던 소년과 소녀가 그리워 나 찬란했던

사랑했던 그 시절만 자꾸 기억나 계절은

날이 갈수록 속절없이 흘러 붉게 물들이고

파랗게 멍들어 가슴을 훑고 언젠가 다시

올 그날 그때를 위하여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빅뱅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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