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유서를 통해 아내에게 이것밖에 방법 없다라는 논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선균이 아내를 향해 메모 형식으로 작성한 유서에는 어쩔 수 없다, 이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논지의 말을 남겼다고 단독 보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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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선균은 소속사 대표에게 광고 및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면서 미안하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선균이 마약 수사를 받으며 취소된 영화 출연 계약과 광고 위약금은 100억원대에 이른다.
전에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첫 출석할 그때 당시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했어요.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 27일 이선영은 SNS에 고 이선균씨 죽음과 관련해 고인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나는 KBS의 그 단독 보도를 짚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어요.
그는 유흥 업소 실장이라는 모씨와 통화에서 오고 간 비밀의 대화. 고인의 행동을 개별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 보도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난도 하는 것 외에 어떤 보도 가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쓰인 그 칼은 고 이선균씨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선량한 피해자인 그의 아내와 아이들도 찔러 생채기를 냈을 것이며 디지털 시대에 영구적으로 박제되어 영영 낫기 힘들게 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고인의 선택은 나빴다. 남겨진 가족들은 어쩔까 걱정입니다. 부디 주위 사람들이 잘 지켜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의 연기를 좋아했었는데. 명복을 빈다고 이선균을 추모했어요.
이선영이 언급한 KBS의 단독 보도는 지난달 24일 방송 에서나온 유흥 업소 실장 A씨와 이선균 간 대화가 담긴 녹취록입니다.
그때 당시 KBS 측은 이선균과 강남의 유흥 업소 실장 A씨의 전화 통화 내용을 입수했어요. 여기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축할 수 있는 내용이 등장한다면서 A씨를 향해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하는 이선균 음성을 공개 했어요.
그러자 A 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대답했으며, 이후에도 KBS는 두 사람이 마약을 했다고 추축되는 말들이 오간 대화 내용을 낱낱이 보도했어요.
사망 하루 전에도 이선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이선균의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공개 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영상 내려라, 무슨 권리로 이런 걸 폭로하냐, 가세연 천벌 받을 거다, 니들은 악마다 등 댓글이 달리며 가세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균은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와룡공원 인근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전에 이선균 매니저가 당일 오전 10시12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날 이씨가 유서를 작성 하고 집을 나가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어요. 이후 경찰은 소방에 공조를 요구 했고, 소방 당국이 숨진 이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어요.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지만 그의 사망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 입니다.
이선균 빈소는 전날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차려졌습니다. 영화와 방송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 하고 있습니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입니다.
이선균의 사망에 따라 10월부터 시작된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되었습니다.
한편, 이선균의 빈소는 27일 정오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상주로 아내 전혜진과 이선균의 형제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입관은 오전 28일 오전 11시이며 발인은 29일 자정입니다. 장지는 미정입니다.
이선균은 작품마다 다채로운 얼굴로 변신하면서 성장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배우다.
그는 오랜 무명을 거쳐 하얀거탑을 시작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닥터 브레인, 법쩐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드라마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여기에 영화 쩨쩨한 로맨스, 화차, 내 아내의 모든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지난 9월 개봉한 잠도 메마른 극장가에서 147만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어요.
특별히 이선균은 칸영화제와 아카데미를 휩쓴 기념비적인 작품 기생충의 주역으로 나서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서 주연 박동익 역을 맡은 그는 단숨에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도 이선균은 영화 킬링 로맨스를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 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 드라마 법쩐, 영화 잠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해왔습니다.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영화제에는 주연작인 영화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총 2편이 모두 초청받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어요.
이선균은 배우로서의 커리어 이외에도 특유의 저음 목소리와 가정적이고 모범적인 중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뒤 두 아들을 얻은 이선균은 여러 광고는 물론 부부 동반으로도 어린이 교육 관련 CF를 촬영 하기도 하면서 친구 같은 남편, 그리고 아빠의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선균의 국보급 커리어는 마약 혐의가 불거진 이후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지난 10월 20일 마약 내사를 받던 톱스타 L씨가 이선균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이선균은 강남 유흥 업소 종업원 A씨 집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3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선균은 간이 검사는 물론 국과서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 으며,경찰 소환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사 과정 중 룸살롱 VIP설, 마약 투약 과정, 유흥 업소 종업원 A씨와 나눈 대화 등이 노출되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예정된 차기작에서 모두 하차하면서 배우로서 활동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나흘 전인 23일 무려 19시간에 걸쳐 3차 조사를 받은 이선균 측은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 왔습니다. 26일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지속해서 혐의를 벗는데 힘썼습니다. 그러나 마약수사 69일 만에 숨진채 발견 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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