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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사망... 이유는?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2. 15:21

 

김용호 사망 전 음성 메시지 "내가 사라져야 끝나, 그냥 잊어달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이 담긴 영상이 공개 됐습니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는 "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약 48분정도의 영상에는 김용호가 사망하기 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남긴 음성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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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까지 나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전날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제 추행 혐의 관련 재판 때문에 부산에 왔다고 밝혔 습니다. 그는 "결과가 안 좋습니다. 우리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도 판사님이 판결 선고할 때 황당 했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페이스북에 변호인 의견서도 올리고 이런 정황이 있는데도 내가 유죄냐고 하소연을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결국 에는은 다 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 했고 내가 자기 관리 못 했고 아무리 설명해봤자 구차한 변명일 것 같다”고 고백 했어요.

김용호는 "내가 잘못 했다고 생각하면 괜찮다. "내가 너무 방탕했구나" 반성 하고 인정합니다. 우리 변호사는 "김 부장님이 유명인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성립할 수 없는 범죄"라고 하더라. 근데 어쩌겠냐. 유명인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기사가 나오고 주목받는 존재가 됐는데”라며 "내가 지금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억울하다" "힘들다"보다는 내가 잘못 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나를 좋아해주시고 기대했으면 내가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 하고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노았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되게 외로웠던 것 같습니다. 평생을 외로웠고 사람을 좋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믿었던 사람들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들이 나를 막 비난 하고 나에 대해서 폭로하는 것을 봤을 때 솔직히 힘들더라. 내가 그 사람을 쉽게 생각했구나 싶어서 처음에는 화도 났는데 어쨌든 내가 부족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고서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냥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김용호는 "나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인정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나는 "내 역할이 필요없으면 사라지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는데 필요가 없으면 사라지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사라지는 것만으로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예전에 어떤 국회의원이 가로세로연구소는 사회적 흉기라고 했어요. 그 발언을 봤을 때 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그냥 열심히 했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가 치명적인 흉기가 됐구나 싶더라”…

더불어 김용호는 "그래서 많은 사람이 상처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책임은 내가 다 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재판에도 휩싸이고 실형을 받은 것도 있다”면서 "그 그때 당시에는 나도 폭주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 역할을 한다고 생각 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 사람들이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힘들었지만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진다고 생각 했다”고 털어노았습니다.

김용호는 연예인과 의사 공갈 의혹과 무관 하다고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어요. 그는 "내가 정말 돈을 받았으면 처벌받는 것에 일말의 억울함도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돈을 받았으면 내 계좌에서 돈이 나왔을 것입니다. 돈도 안 받았고, 증거도 없습니다. 실제로 내가 부정적인 일을 했으면 내 양심이 용납을 못 합니다. 나와 같이 일했던, 내가 그 누구보다도 챙겼던 사람이 내가 돈 받았다고 가장 적극적으로 말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진실도 중요하지만 진실처럼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누가 했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고 주장 했어요.
그는 "그래도 내 이런 진실된 이야기를 믿어주시는 분이 조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됐습니다. 내가 철저하지 못 했고 여지를 줬고 사람을 믿었고 사람들에게 이용당 했다고 하지만 빌미를 준 것도 내 불찰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김용호는 "누가 나에 대하여 폭로 하고 비난하는 건 괜찮다. 내 일은 내가 다 감당합니다. 그런데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건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 지인들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할 말이 없더라. 나는 괜찮지만 그들은 괜찮지 않습니다. 나 때문에 아무 잘못이 없는 그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 될 거라는 것을 알기에 그냥 내가 사라지기로 결정했어요. 나 하나가 사라지면서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면 내가 사라지기로 결정 했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어요.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한테 왜 분노하지 않냐고 하는데 그건 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내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에는은 하늘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공감해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일을 하려면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스스로 무너졌고 나를 무너뜨린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랑 같이 일했던 사람들, 내가 좋아 했고 믿었던 사람들이라는 게 안타깝지만 내가 사라져도, 시간이 지나서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마지막으로 김용호는 "이게 세상에 공개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내 마지막 메시지를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 사라지겠다. 감사했어요. 슬퍼하거나 억울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사라지면서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내 존재 때문에 가족이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받는 게 싫다. 내가 이렇게 선택을 하는 이유도 나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이 피해받는 게 싫어서다. 그들은 그걸 너무 힘들어하니까 내가 사라져야 끝날 것 같아서 이런 선택을 합니다. 그러니까 제발 나는 그냥 잊어주시고 용서해주시고 진정성을 조금만 이해해 달라. 살아남은 사람은 앞으로 잘 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게 내 마지막 이야기다. 미흡 하고 부족한 나를 좋아해주신 분들이 있고 끝까지 믿어주신 분들 너무 사랑 하고 감사합니다. 그들 때문에 편안 하고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역할을 하고 사라졌다고 생각해 달라. 감사합니다. 안녕”이라고 전했어요.
부산경찰청에 말에 의하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경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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