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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8. 17:18
by 필터 조
모스크바 이상고온 30도 폭염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으면서60여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근래 몇년 동안 러시아에는 기후변화의 특징인 혹한과이상고온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갑작스런 무더위에 모스크바 강변과 광장에서 시민들이 선탠을 즐기는이색적인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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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지 기상당국에 말에 의하면 이날 오후 모스크바시내 일부 관측소의 기온이 영상 3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이는 옛 소련 시절인 1958년 5월에 세워진역대 최고 기록 27.1도를 경신한 것입니다.모스크바의 5월 평균 기온은 13도 정도입니다.
모스크바 시당국은 이날 관내에 5등급 날씨 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적색" 경보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내렸습니다.오렌지색 경보는 날씨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18일에는 모스크바의 기온이 30~32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예상했어요.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더위가 중앙아시아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하고있는 고온건조한 기단과 시베리아 서쪽에 넓게 자리잡은고기압 때문으로 분석 하고 있습니다.러시아 기상청장인 로만 빌판드는 "현재 기온은 모스크바의 위도에서나타날 수 없는 아열대 날씨로 단순한 5월이상고온 수준을 넘어섰다”고 타스통신에 말했어요.
유로뉴스는 "이번 이상고온이 기후변화 현상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속단하기 이르지만, 근래 몇년 간 러시아에는 지난겨울 같은 혹한과 이상고온의 극단적인 날씨가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작년 여름 38도까지 치솟았던 시베리아에서는 올 봄에도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러시아 북서부 해안과 노르웨이 북단 사이의 북극해 일부인바렌츠해의 수온은 지난 13일 27도까지 올라갔습니다.